막장 이야기

막장, 아파트형 된장?

막장은 메주가루에 보리죽(밥)과 소금을 넣어 3~4개월 가량 숙성시켜 먹는 속성된장입니다.

막장은 메주가루로 된장을 만들기 때문에 간장을 빼고 남은 건더기로 만든 재래식 된장보다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은 편으로 주로 쌈장이나 양념으로 쓰입니다.  

막장은 보리의 당분이 분해되면서 발효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단기 숙성이 되고 다른 된장에 비해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막장 담그기

준비물 : 메주가루 1kg, 보리죽 (진 보리밥) 800g, 소금 450g, 물 2L, 고추씨 약간

  • 1메주가루와 보리죽(밥)을 잘 섞어준다
  • 2소금과 고추씨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 고추씨는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넣는데 많이 넣으면 텁텁해지므로 적당히 넣어 준다.
  • 3물을 넣으며 농도를 맞춰준다.
     - 걸죽한 된장이 좋으면 물을 덜 넣어도 됩니다.
  • 4항아리에 넣고 입을 봉한 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3~4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막장은 메주가루만 있으면 담그기도 간편하고, 숙성시간도 짧아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무난히 숙성이 되고, 간장을 빼지 않아 맛도 좋습니다. 우리집만의 맛을 가진 된장을 만들고 싶다면 막장을 담가보시길 추천 합니다.